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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모럴센스'ㅣ줄거리, 리뷰, 결말, 수위

by 실버핀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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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작품들이 많았는데, '톨걸2', '애나만들기' 등 많은 작품들 중에서 '모럴 센스'는 소재가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다.

웹툰 원작인 영화라는 건 모르고 예고편으로 소재가 특이하다 하고 꼭 봐야지 했었다.

영화 '6년째 연애 중', 드라마 '연애의 모든 것'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서현과 이준영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

회사 인기남인 '정지후(이준영)' 대리가 홍보팀으로 인사이동 후 이름이 비슷한 '정지우(서현)'에게 은근히 관심 가게 된다.

지우는 평소 할 말 다 하는 성격이라 팀장에게 찍혀 있었는데, 그와 다르게 지후는 매끄럽게 상황을 넘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지우도 지후에 호감이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지후의 택배가 지우로 가게 되고, 지우는 지후의 특이한 성적 취향을 알게 된다.

원치 않게 성적 취향을 밝힌 지후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이해해주고 남의 일을 굳이 말할 필요는 못 느끼는 지우에게 반하게 된다. (이하 생략) 

 

리뷰, 수위

예고편을 봤을 때 한국 로맨스 영화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신선한 소재라는 장점에 비해 소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어중간한 느낌이 들었다.

로맨스 영화라기엔 로맨스 영화 특유의 설렘이나 남녀 간의 데이트보다는 플레이에 집중되고, 그렇다고 플레이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중간했다. 

안대나 채찍을 사용하긴 하지만 옷을 꽁꽁 입고 플레이해서 아주 건전했다.

소녀시대 서현이 출연하는 걸 보고 예상했던 대로 역시 수위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이 포스터를 보고 아찔하고 화끈한 19금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되기 때문에 19금 소재인 BSDM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정도?

그래도 이 소재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와 여러 플레이 방법을 보여주는 친절한 영화인 것 같다.

또한, 초보 플레이어인 '정지우(서현)'가 '정지후(이준영)'의 성적 취향에 대해 공부하는 부분을 통해 이런 소재가 생소한 시청자들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것 같다.

네이버 웹툰 원작이라던데 웹툰은 본 적이 없어서 비교해서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둘 다 특이한 성적 취향을 지닌 인물을 통해 소수자들의 고충과 생활을 편견 없이 풀어내어 로맨스 장르의 다양성을 넓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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